[수도권]“6년 근 인삼 직접 캐보세요”

  • 입력 2006년 10월 2일 03시 02분


강화도에서 6년 근 인삼을 직접 캐서 구입하고, 토굴에서 삭힌 새우젓도 사갈 수 있는 농산물 큰잔치가 14∼16일 열린다.

인천 강화군농업기술센터는 강화지역 인삼밭에서 6년 자란 인삼을 참가자가 직접 캐서 구입하는 ‘6년 근 인삼 캐기 체험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참가자는 13일까지 전화 신청(032-937-7052∼3)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6년 근 인삼 가격은 750g에 5만 원.

질 좋은 인삼 고르는 법, 인삼 복용법을 알려주는 강연도 마련된다. 강화 인삼은 6년 근 중 최고급 홍삼 원료로 꼽히는 천삼(1등급), 지삼(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는 또 이 기간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매립지에서 순무, 섬쌀, 약쑥, 속노랑 고구마, 흑미, 연잎차 등 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농산물 큰잔치’를 연다. 짚신 삼기, 새끼 꼬기 등 볏짚공예와 떡메치기, 벼 탈곡 등 농촌 체험행사도 열린다.

한편 이 기간 외포리 나루터의 젓갈시장에서는 ‘새우젓 축제’(www.jutgal.co.kr)가 이어진다. 새우 산지인 강화 연안에서 잡힌 새우를 구입하면서 나루터 인근에서 펼쳐지는 각설이 공연과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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