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린이대공원의 입장료를 폐지하는 내용의 도시공원 조례를 4일 공포하고 이날부터 대공원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쉽게 공원을 드나들 수 있도록 출입구 3곳을 추가 설치하고 공원 주변의 담장과 안전막도 철거하거나 나무로 된 안전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행 오전 5시∼오후 10시인 공원개방시간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대공원 무료 개방을 기념해 10월 한 달 동안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과 ‘세계 곤충 체험전’, ‘국산 캐릭터 축제’ 등을 연다.
다만 놀이동산과 동물 공연장, 돔 아트홀, 곤충 전시장, 테니스장 등은 유료시설로 유지된다.
시는 어린이대공원을 무료로 개방하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전화기와 폐쇄회로(CC)TV를 늘리고 순찰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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