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씨는 영어교육용 비자를 받아 수원의 모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앤셀모 씨는 90일짜리 단기취업비자로 입국했다.
도널드 하사 역을 맡은 캐나다인 앤셀모 씨는 영화에서 괴물이 한강변에 나타났을 때 송강호 씨와 함께 괴물과 맞서 싸우다 숨진 미군으로 출연했다. ‘AY 요원’으로 나오는 호주인 모건 씨는 괴물의 바이러스를 해독하기 위해 파견된 미군 요원 중 한 명이다.
이들은 100만 원의 벌금을 내고 출국하면 다시 입국할 수 있지만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강제 출국을 당한 뒤 3∼5년 동안 한국에 입국할 수 없다.
모건 씨는 “비자에 주어진 자격 이외의 다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편협한 정책”이라며 “다시 한국에 오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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