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상황실에 따르면 새벽에 조금 풀렸던 정체는 오전 8시가 되면서 경부선과 서해안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다시 시작됐으며, 이날 하루만 39만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올 전망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정체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오후 2시에 부산에서 출발한 차량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 도착하는데 약 7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후 2시 현재 정체구간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방향 △대전~신탄진 5km(시속 20~30km), △신탄진~죽암 4km(20~30km), △청주IC~입장휴게소 57km(20km), △오산부근 2km(10km) 구간이 밀리고 그 외는 소통이 원활하다.
중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증평~음성 18km(시속 20km) △음성휴게소~일죽 10km(20~30km) △호법~서이천 4km(30~40km)가 정체다.
중부내륙선은 △점촌~문경세재 25km(시속 20km) △감곡~여주 14km(20km)가 정체고, 서해안 고속도로는 △서천~무창포 14km(시속 20km) △광천~남당진분기점 50km(20~40km) △송학~서해대교 10km(20km) △비봉~매송 4km(30km) 구간 등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영동선은 인천방향 △만종~여주 33km(시속 20~30km) △덕평~용인 12km(10~20km) 와 그 외 구간에서 부분 정체를 보이고 있다.
각 고속도로의 하행선은 전체적으로 소통이 원활하다.
도로공사는 오후 2시 현재 승용차를 이용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시간, 대구에서 서울까지 4시간50분,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5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5시간3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 6시간1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는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막히고 그 후에는 서서히 풀려 오후 8시경에는 어느 정도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귀경 길에 나서기 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출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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