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주택의 담장을 철거한 자리에 주차장과 녹지 등을 마련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이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주택가 주차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우선 내년 3월경 20∼30가구가 위치한 주택가 2곳을 선정해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008년부터는 구별로 1, 2곳을 선정하는 등 사업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해당 가구 주민들이 원할 경우 골목길 등에 방범용 폐쇄회로 TV도 설치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차장 없이 차를 구입하는 가구가 늘면서 주택가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져 기존의 담장 허물기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며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작용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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