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상습정체구간 신호체계 바꾼다

  • 입력 2006년 10월 16일 03시 00분


경기도는 2008년까지 2933억 원을 들여 도내 교통 혼잡지역 1400여 곳에 대한 소통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70여 개소의 정체구간을 1개축으로 묶는 방식으로 1400여 곳을 모두 20개축으로 분류했으며, 우선 내년에 추진할 5개축에 대한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5개축은 △제1축: 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 대광리(65km) △제2축: 의정부시 장암동∼포천시 영북면 자일리(55km) △제3축: 고양시 행주대교 북단∼남양주시 팔당대교 남북단(63km) △제4축: 성남시 여수동 여수나들목∼이천시 장호원읍(67km) △제5축: 수원시 세권사거리∼평택시 팽성읍(59km) 등 총 309km이다. 또 고양시, 구리시, 하남시, 성남시, 안산시, 부천시, 김포시, 화성시 등 경기도 전역의 나머지 15개축의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서도 내년에 설계를 마치고 2008년까지 소통개선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앞서 시범 추진 중인 국도 6호선∼팔당대교 북단의 개선사업에 대한 기대효과로 통행시간이 36분 단축되고 연 442억 원의 혼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교통 혼잡지역 소통개선사업은 도로신설이나 대대적인 시설투자 없이 축별로 신호등, 대중교통소통, 주차, 간단한 시설보수 등의 교통체계개선을 통해 상습정체를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통행속도 향상으로 교통 혼잡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