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연기 - 공주 주민 77% 행정도시 토지보상에 불만

  • 입력 2006년 10월 16일 06시 29분


충남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 주민들은 토지보상과 주거대책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불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중심당 정진석(공주-연기)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에 의뢰해 행정도시 예정지 주민 200명(토지보상금 3억 원 미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행정도시 보상에 대해서는 ‘적당하지 않다’는 응답이 77.0%였고 ‘적당하다’는 23.0%에 그쳤다.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주거대책(34.5%) △전업 및 취업 등 생계대책(34.0%) △보상가격(29.0%) 순이었다. 현재의 주거대책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66.5%였고 ‘만족한다’는 14.0%에 불과했다.

앞으로 주거지를 옮길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58.0%로 다소 많았다. 희망 이주지는 ‘행정도시 주변 지역’이라는 응답이 72.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들 가운데 79.8%가 단독주택을 선호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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