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찰청이 발간한 도로교통안전백서에 따르면 1995년 1만323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6376명으로 38.2%(연평균 4.7%)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4만8865건에서 21만4171건으로 13.9%(연평균 1.5%) 줄었다.
이는 자동차가 846만8901대에서 1539만6715대로 81.8%(연평균 6.2%), 운전면허소지자가 1640만3759명에서 2349만7657명으로 43.2%(연평균 3.7%) 늘어났음에도 사고와 사망자가 줄어든 것이어서 전체적으로 안전운전 기조가 정착돼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부상자 수는 33만1747명에서 34만2333건으로 3.2%(연평균 0.3%) 증가했다.
교통경찰관 수는 5.5%(연평균 0.6%) 줄었으며 총 도로 연장거리는 7만4235km에서 10만2293km로 37.8%(연평균 3.3%)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1995년 22.9명에서 2005년 13.2명으로 상당히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을 면치 못하는 수준"이라며 "교통시설ㆍ문화ㆍ제도를 보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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