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17일 개교 60주년

  • 입력 2006년 10월 17일 03시 05분


국민대(총장 김문환)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성북구 정릉동 북악캠퍼스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 7시 콘서트홀에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기념 연주회를, 오후 9시 운동장에서 동문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불꽃축제를 마련했다.

해공 신익희 선생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인사들이 1946년 건국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국민대는 지금까지 6만10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1959년 쌍용그룹의 창업자인 성곡 김성곤 회장이 대학을 인수한 뒤 공과대학과 경영대학을 신설하며 규모를 키웠고 198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해 현재 13개 단과대학, 14개 대학원에 1만20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국민대 동문 중 정계 인사는 남덕우 전 국무총리, 열린우리당 장영달 배기선 서갑원 의원 등이 있고 재계 동문은 삼화인쇄 유기정 회장, 하이트맥주 윤종웅 대표이사, 귀뚜라미보일러 배남규 대표이사 등이 있다.

방송인 손석희 임백천, 가수 이효리, 영화배우 방은진, 탤런트 이완 엄태웅 씨 등도 동문이다.

김 총장은 “2010년까지 3, 4개 학문 분야는 국내 최고, 1, 2개 분야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도약 201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교수진 영입과 교육 공간 확대를 통해 또 다른 6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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