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일반계고 3학년 박예지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어 했다. 주변에서는 법대나 사범대로 진학하라고 권하지만 자신의 성적, 흥미, 미래 진로 등을 고려해 보면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2학기 수시모집은 서강대 학교장추천전형 사회과학계에 지원을 해 9월 23일 논술고사를 치렀다. 시험을 만족스럽게 본 것은 아니지만 1단계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 2학기 중간고사도 끝나고 다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다. 2학기 수시모집 면접구술 준비를 해야 할지,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교과 성적 평어(5점 만점)는 국어 4.8점, 수학 4.4점, 영어 4.9점, 사회 4.8점, 과학 4.7점이고, 석차는 국어 25%, 수학 30%, 영어 11%, 사회 25%, 과학 40%이다. 9월 모의평가 수능 표준점수(백분위)는 언어 121점(89), 수리‘나’형 137점(95), 외국어 128점(93), 윤리 63점(91), 한국지리 61점(88), 경제 64점(89), 사회문화 62점(93)이다.
■전략 포인트
수시모집 논술고사와 3학년 2학기 중간고사의 학습체제에서 벗어나 수능 학습 모형으로 빠른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이 시기에 2학기 수시 지원 및 대학별고사 준비, 대학별고사 시험, 중간고사 등으로 2∼3주의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물론 정시모집을 목표로 수시 지원을 포기한 수험생도 있지만 예외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수능 시험까지 남은 기간 동안 오로지 수능 학습 시스템에 집중하고, 만약 서강대 학교장추천전형에서 1단계를 통과하게 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최소한의 면접 준비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화여대 사회과학부와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진학 가능에 부족한 원점수는 영역별로 1∼5점 정도이다. 즉 문항수로 본다면 9월 모의평가보다 영역(과목)별로 1, 2문항을 더 맞혀야 한다. 남은 기간으로 보아 쉽지 않은 목표이나, 영역별 마무리학습의 성과를 기대해 보도록 한다. 이미 풀어 보았던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이해하자. 그동안 모의고사 문제나, 기출 문제, 문제집, 학습지 등 많은 문제들을 풀어 보았다. 하지만, 이렇게 수많은 문제들 중 애매했거나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에는 별도의 시간을 정해 이들 문제를 풀어 보면서 분명하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교과서와 관련지어 공부하도록 하자. 확실하게 이해되지 않은 채로 넘어가면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신경향의 어려운 문제를 찾아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동안 익숙하게 다루었던 문제들을 정리해 가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다. 반복 학습이야말로 최상의 학습 방법임을 잊지 말자. 새로운 참고서를 보거나 학습 방법을 바꾸는 것은 크게 효과가 없다. 지금까지 공부해 왔던 교재를 통해 최종 마무리를 해야만 자기만의 학습 패턴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수능 영역 및 영역군 별 강약 분석 | ||||||||||
영역별 강약 비교 | 영역군별 강약 비교 | |||||||||
구분 | 언어 | 수리-나 | 외국어 | 탐구 | 합계 | 구분 | 언수외탐 | 언외탐 | 수외탐 | 언수외 |
예상원점수 | 79 | 86 | 85 | 509 | 예상원점수 | 345 | 266 | 250 | 260 | |
예상표준점수 | 121 | 134 | 129 | 125 | 예상표준점수 | 509 | 375 | 388 | 384 | |
예상평균점수 | 122.1 | 131.2 | 128.8 | 126.9 | 예상백분위 | 95 | 93 | 95 | ||
차이점수 | -1.1 | +2.8 | +0.2 | -1.9 | 예상등급 | 2 | 2 | 2 | 2 | |
순위 | 3 | 1 | 2 | 4 | 순위 | 3 | 4 | 2 | 1 | |
<주> 1. 예상평균점수는 언수외탐 총점이 509점으로 동일한 수험생들의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임. 2. 탐구는 [상위 3과목의 표준점수 합 2 3] 으로 계산한 점수임. 3. 영역군별 강약 비교의 예상백분위, 예상등급은 영역군별 점수 분포에서 예상표준점수에 해당하는 백분위 및 등급임. |
목표대학·학과 정시모집 진학가능성 분석 | ||||||||||||
일자 | 계열 | 대학명 | 모집단위 | 모집인원 | 수능 분석 | 대학별고사 내용 | ||||||
반영영역 | 활용점수 | 만점 | 배치점수 | 자기점수 | 차이점수 | 진단 | ||||||
가 | 인문 | 이화여대 | 사회과학부 | 146 | 언수외탐 | 백분위 | 400 | 368 | 363 | -5 | 도전 | 논4 |
가 | 인문 | 성균관대 | 사회과학계열 | 458 | 언수외탐 | 표준점수 | 570 | 527 | 514.9 | -12.1 | 노력 | 논3 |
나 | 인문 | 중앙대 | 심리 | 30 | 언수외탐 | 표준점수+백분위 | 700 | 448.2 | 447.1 | -1.1 | 도전 | 논3 |
나 | 인문 | 중앙대 | 인문사회계열 | 62 | 언수외탐 | 표준점수+백분위 | 700 | 443.3 | 447.1 | 3.8 | 적정 | 논3 |
가 | 인문 | 동국대 | 사회과학부 | 99 | 언수외탐 | 표준점수 | 1000 | 901 | 913 | 12 | 안정 | - |
<주> 1. 수능 성적은 2007학년도 정시모집 수능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 총점 등 대학별 실제 계산방법을 적용한 점수임. 2. 수능 진단은 『안정, 적정, 도전, 노력』으로 구분함. |
■생활기록부
학교생활기록부 3학년 1학기까지 주요교과(국수영사) 평어 성적은 4.79점, 전 교과는 4.78점이고, 교과군 별 순위는 ①국영사 ②국수영사 ③전 교과 ④국수영사과 ⑤국수영과 ⑥수영과 순으로 우수하다. 영어, 국어, 사회교과 성적이 우수한 반면 수학과 과학교과의 성적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석차백분율은 주요교과(국수영사) 25.5%, 전 교과 27.7%이며, 교과군 별 순위는 ①국영사 ②국수영사 ③국수영과 ④수영과 ⑤국수영사과 ⑥전 교과 순이다. 평어와 석차백분율 모두 인문계 과목 성적이 우수한 반면, 석차는 주요과목이 기타과목에 비해 유리하다는 결과이다.
2007학년도 수능 언수외탐 예상 표준점수는 509점이며, 언수외탐 점수가 동일한 수험생들에 비해 수리‘나’형은 우수하고, 언어와 탐구 영역은 부족한 편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는 달리 수리영역 성적이 가장 우수하다. 또한 영역군 별 순위는 언수외 > 수외탐 > 언수외탐 > 언외탐으로 수능에서는 언외탐 성적보다 언수외 성적이 더 우수하다. 탐구와 언어 영역을 중심으로 우선 보강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합격을 쏘아라
서강대 학교장추천전형 사회과학계 2학기 수시모집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60%와 논술성적 40%로 모집인원 13명의 3배수를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이며, 1, 2, 3학년 반영 비율은 20 대 40 대 40 이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외형 60%에 비해 크게 낮은 1.3%로 논술 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수시 합격은 운이다’라는 얘기도 있지만 50.46 대 1의 경쟁률에서는 운과 함께 실력을 겸비해야만 할 것이다.
목표대학 정시모집 진학가능 수능 분석에서는 이화여대 사회과학부는 배치점수 368점(400점 만점), 자기점수 363점, 차이점수 ―5점, 진단 [도전],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배치점수 527점(570점 만점), 자기점수 514.9점, 차이점수 ―12.1점, 진단 [노력], 중앙대 심리 배치점수 448.2점(700점 만점), 자기점수 447.1점, 차이점수 ―1.1점, 진단 [도전]이다. 한편 중앙대 인문사회계열은 차이점수 +3.8점, 동국대 사회과학부는 차이점수 +12점으로 각각 [적정]과 [안정] 진단이다. 정시모집 목표대학·학과에서 학생부 성적은 감점이 없고, 동국대 [가군]을 제외한 3곳 대학은 논술 시험을 치러야 한다.
■미래의 진로는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인문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인접 학문 분야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관한 심리학 연구가 관련된 모든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학문적 뒷받침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화 사회 속에서 인간의 삶의 질과 관계된 문제들은 그 중요성을 점점 더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에는 감각, 지각, 사고, 성격, 지능, 적성 등의 특징들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심리학은 매우 중요한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리학의 세부 전공 및 영역은 생리, 감각, 지각, 인지, 발달, 성격, 사회 심리학을 다루는 기초 심리학 분야에서부터 임상, 상담, 학교, 교육, 적응, 범죄, 심리검사, 산업, 조직, 소비자 행동, 인간공학 등을 다루는 응용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졸업생의 주요 취업분야는 광고대행사, 사회조사기관, 사회과학분야 연구소, 상담기관, 청소년 관련기관, 대기업 연수원, 대학 및 병원의 임상심리분야, 방송매체 분야 등이다. 이 밖에도 정부기관, 정당, 법무 관련 기관, 일반기업, 연구소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인간심리에 관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직무를 담당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대입 Q&A
수능 성적 백분위와 등급 | ||
표준점수 | 백분위 | 등급 |
140 139 : : : 133 | 100 99 : : : 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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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8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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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Q. 수능 시험 성적에서 백분위가 같더라도 등급이 다를 수 있습니까?
A. 수능 시험 성적 발표 시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정수로 표기합니다. 그 이유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소수로 표기하게 되면, 수험생의 능력을 소수점으로 세분화하게 되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수능 시험을 포함해 다양한 전형자료를 토대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취지에도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하고, 대학과 수험생 모두에게 정수로 표기된 점수만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정수 표기 때문에 등급은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므로, 백분위가 동일하더라도 표준점수가 다른 경우 등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A학생의 표준점수는 130점, B학생의 표준점수는 131점이라고 합시다. 위의 표와 같이, 두 학생의 백분위는 A학생의 경우 95.8, B학생의 경우는 96.3으로 반올림을 하면 96으로 동일하지만, A학생의 등급은 2등급, B학생의 등급은 1등급으로 다르게 됩니다.
대학입시에서는 수험생 각자의 특성과 장단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가장 적절한 전형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지논술 회원 가운데 대입 수험생 한 명씩을 선정해 맞춤 대입 컨설팅을 해 드립니다. 대입전문 상담기관인 ‘김영일 교육컨설팅’이 진행하는 맞춤 컨설팅을 원하는 회원은 자신의 모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교생활부 성적, 이름, 나이, 학교, 학년, 계열, 희망 대학 및 학과, 연락처 등의 정보를 보내주세요.
보내실 곳: consulting@01consulting.co.kr
▶ 김영일 선생님
- 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
- 중앙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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