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반갑다 섬진강 연어”…작년보다 1주 일찍 회귀

  • 입력 2006년 10월 17일 09시 24분


올해도 어김없이 섬진강에 연어가 돌아왔다. 전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 내수면시험장은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른 11일 섬진강 하구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 죽천리에서 연어가 잡혔다고 16일 밝혔다.

크기가 60∼70cm로 7마리(암컷 5, 수컷 2)가 잡혔다.

내수면시험장은 암컷의 알이 아직 성숙되지 않아 임시 축양장에서 키운 뒤 채란할 예정이다.

이번에 잡힌 연어는 북태평양 일대에서 3∼5년 동안 서식하다 태어난 모천(母川)에서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온 것이다.

내수면시험장과 환경단체인 섬진강환경어족보존회는 섬진강 생태 복원을 위해 매년 10월경 모천으로 돌아오는 어미 연어를 잡아 인공 채란으로 부화시킨 뒤 새끼 연어를 4∼5개월간 키워 다음해 3월 방류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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