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복원 낙산사 동종에 유홍준청장 이름 새겨

  • 입력 2006년 10월 18일 03시 00분


산불로 불타 1년 6개월여 만에 복원된 강원 양양군 낙산사 동종 내부에 새긴 ‘낙산사 동종 복원기’에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이름이 새겨져 논란이 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7일 “복원의 주무 부처를 밝히는 과정에서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라고 새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낙산사 측은 국민의 세금으로 복원하는 동종에 문화재청장의 이름을 새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인 정념 스님은 “이름을 빼고 복원기를 다시 새길지를 문화재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