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승마클럽 잇따라 개장…국제규격 실내외마장 갖춰

  • 입력 2006년 10월 19일 06시 33분


말(馬)의 고장인 제주에 국제 규격의 실내마장 등을 갖춘 전천후 회원제 승마클럽이 잇따라 문을 연다.

제주시 한림읍에서 골프장(27홀)을 운영하는 블랙스톤리조트는 1만여 평의 목장에 실내마장, 실외마장 등을 갖춘 ‘라이더스 클럽’을 11월 초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실내마장은 450평 규모로 바닥에 15cm의 모래가 깔려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승마를 배울 수 있으며 실외마장은 국제 규격으로 조성돼 마장마술경기가 가능하다.

미국에서 수입한 말 20마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기수 출신 전문매니저가 실내마장 및 야외 1.6km코스에서 단계적으로 승마를 교육한다.

이곳에서 승마용 말을 따로 구입할 수 있으며 위탁관리도 가능하다. 개인 연회비는 350만 원.

제주시 애월읍 5만 평의 목장에 들어선 ‘제주호스파크’는 토착 자본으로 조성된 승마클럽. 회원 휴식 공간 등을 마무리한 뒤 이달 말 개장 예정이다.

연중 승마가 가능한 300평 규모의 실내마장을 비롯해 2km코스의 실외 주로를 갖추고 있다.

제주호스파크 김창희 대표는 “초보자들이 승마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남녀노소가 말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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