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취임하는 장만채(48·기초과학부) 순천대 총장은 “개교 70년의 역사를 재도약의밑거름 삼아 새로운 70년을 준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장 총장은 “대학이 직면한 위기는 입학자원 부족에서 비롯됐다”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학생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대학, 들어오면 능력개발이 보장되는 대학, 졸업 후에는 취업이 잘되는 대학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 진주의 경상대, 목포대 등 인근 국립대와 대학법인화 및 통폐합을 협의하고 있다”며 “상생의 발전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영암 출신인 장 총장은 광주일고, 서울대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순천대에서 전자계산소장, 자연과학대 학장을 지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