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전공 무안태양광 발전소는 7월 무안군 해제면 광산리에 80억 원을 들여 태양광 집열판(셀) 6000여 장을 설치했다.
시간당 최대 생산능력이 1MW급으로 민간 상업 발전 규모로는 가장 크다.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풍부한 전남지역에는 모두 30여 개 태양광 발전소가 있으나 대부분 700∼800kW급이다.
이 발전소는 2일부터 하루 40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가구당 하루 전력 소비량을 4kW로 잡으면 1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소 측은 한 해 1507MW씩 15년간 한국전력에 전기를 납품한다. kW당 가격은 716.40원으로 연간 10억 원이 넘는다.
김범헌 사장은 “일조량이 많고 쌀 수입개방으로 채산성이 떨어지는 농지 등을 시설 용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전망이 높다”며 “인근에 제2의 발전소 건립을 검토 중이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신 재생에너지 체험 학습장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