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교양학부 교수가 최근 발견한 ‘실측일청한군용정도(實測日淸韓軍用精圖)’는 일본 군부가 10여 년 동안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민간인 요시쿠라 세이지로(吉倉淸次郞)가 1895년 편집한 지도.
이 지도는 가로 약 105cm, 세로 약 75cm로 위도 경도와 함께 조선, 청나라, 일본과 러시아 일부가 나와 있으며 울릉도(죽도·竹島로 표기)와 독도(송도·松島로 표기)가 조선 영해에 위치해 있다.
호사카 교수는 “뚜렷하게 그어진 조선 국경선 안에 독도가 포함된 지도는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라며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島根) 현에 편입시킨 1905년 이전의 정확한 지도가 공개돼 현재 일본 정부의 주장이 거짓임을 보여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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