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대책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개발 제거를 위한 유일한 길은 김정일 정권의 종식뿐"이라며 "김정일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국제공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임시상임의장은 "31일 경 미국에서 백악관과 국방부를 방문해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고위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일본 아베 신조 총리도 만나 국제공조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비상대책협의회는 "김정일 정권 종식이 되면 북한은 해방되어 2008년 베이징올릭픽 이전에 대한민국에 북한을 가입시킬 수 있다"며 남북통일 시나리오도 제시하기도 했다.
11일 100명으로 발족한 국가비상협의회는 19일 2차 시국선언서를 발표하면서 추가로 50명이 가입했고 이날 3차 시국선언서 발표에는 이세기 전 국토통일원 장관, 정해창 전 법무부 장관,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이원홍 전 문화공보부 장관, 이인수 이승만기념사념회 이사장, 노철용 전 경향신문 사장, 이한수 전 서울신문 사장 등 50명이 추가로 가입했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