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착수

  • 입력 2006년 10월 26일 17시 39분


운전자 없이 시속 110km로 달리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실용화하기 위한 사업이 올해 안에 착수된다.

과학기술부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주재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자기부상열차는 자석 간에 작용하는 인력이나 반발력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띄운 채 움직이게 하는 열차를 말한다. 소음이 적고 궂은 날씨에도 빠르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어 미래형열차로 부상하고 있다.

과기부는 다음달 중에 주관 연구기관을 정하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시범노선 신청을 받아 내년 상반기 중 위치를 선정해 7km 이내의 선로를 건설할 방침이다.

건설교통부 측은 "대구, 대전, 전북, 마산, 창원, 인천, 인천국제공항 등이 시범노선 유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사업 착수부터 시 운전까지 걸리는 기간은 6년으로 비용은 4500억 원 가량 들 것"이라고 밝혔다.

임소형동아사이언스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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