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은 2001년부터 올 6월까지 병원감염으로 접수된 피해구제 21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감염경로는 수술상처가 69.2%로 가장 많았고 주사부위가 6.1%로 두번째였다.
또 내시경검사처럼 신체내부에 관을 넣거나 찌르는 의료시술부위(4.2%)와 구강(4.2%)으로도 감염이 많이 됐다.
수술종류별로는 척추관련 수술로 감염된 사례가 2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형수술 (17.1%) 장기수술(12.7%) 인공관절수술(11.4%) 골절수술(10.1%) 등의 순이었다.
병원감염으로 생긴 피해는 '병세 악화 또는 병의 치료효과 미흡'이 41.1%로 가장 많았고, 재수술 31.8%, 장애 14.5%, 사망 12.6% 등의 순이었다.
소보원은 보건복지부와 관련 단체에 감염대책위원회 설치대상 병원을 늘리고 감염관리운영에 대해 법적인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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