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행정 경험 살려 서남해 관광메카 만들 것”

  • 입력 2006년 10월 27일 06시 39분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살려 신안을 서남해 관광 메카로 가꾸겠습니다.”

25일 전남 신안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박우량(51) 당선자는 “중앙부처의 인맥과 24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신안을 완전히 바꿔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당선자는 선거 초반 민주당 후보에게 뒤졌으나 토론회 등을 통해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역 유력 인사들이 군민후보로 추대한 것도 큰 힘이 됐다.

그는 “내무부와 행정자치부에 근무하면서 신안에 도움을 준 점과 행정경험이 다른 후보들보다 풍부하다는 점을 군민들이 높이 사준 것 같다”며 “현명한 선택을 해준 군민의 기대와 뜻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섬 관광개발의 관건은 연륙교 연도교 건설 사업”이라며 탄탄한 인맥을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따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목포고와 목포교육대를 졸업한 뒤 신안군청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전국 공무원 소양고사에서 차석을 차지해 내무부로 발령을 받았다.

3대에 걸친 내무부장관 비서관을 거쳐 자치운영과장, 행정제도과장을 지낸 뒤 경기 하남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을 맡으면서 행정력을 검증받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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