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원어민 교사 배치 현황 | ||
지역 | 원어민 교사 수 | 원어민 교사 배치학교 수 (시도별 배치 비율) |
서울 | 371명 | 308(25.0%) |
부산 | 115명 | 65(10.8%) |
대구 | 32명 | 23(5.6%) |
인천 | 155명 | 155(35.9%) |
광주 | 23명 | 38(13.9%) |
대전 | 31명 | 28(10.3%) |
울산 | 7명 | 6(2.4%) |
경기 | 553명 | 553(28.9%) |
강원 | 41명 | 33(4.6%) |
충북 | 33명 | 29(6.4%) |
충남 | 194명 | 334(45.2%) |
전북 | 23명 | 1(0.1%) |
전남 | 162명 | 155(18.1%) |
경북 | 41명 | 41(4.2%) |
경남 | 87명 | 162(17.4%) |
제주 | 41명 | 81(45.8%) |
계 | 1909명 | 2012(18.3%) |
원어민 교사는 교육청과 연수원, 초중고교에 배치되고 원어민 교사 한 명이 여러 학교에서 강의하는 사례도 있어 교사 수와 배치학교 수는 차이가 있음. 자료: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실, 유기홍 의원실 |
영어 공교육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 시도별 영어 전담교사의 수 및 영어 교육예산이 천차만별인 가운데 원어민 교사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영어전담교사 16배 차이=수도권 지역 초등학교의 영어 전담교사 수는 학교당 평균 1.5명이지만 지방은 0.6명에 불과하다. 전국 초등학교 영어 전담교사 530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32명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이 때문에 영어전담교사 배치율이 가장 높은 인천은 학교당 2명(201%)인 반면 가장 낮은 강원은 학교 10곳당 1명 수준(12.3%)에 그쳐 16배가량의 차이가 났다.
▽원어민 교사의 지방 기피=전국 초중고교와 시도교육청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909명 가운데 1079명(56.5%)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농산어촌 3796개 초중고교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는 503명에 불과하다.
울산은 255개 학교 중 6곳, 전북은 755개교 중 단 한 곳에만 원어민 교사가 배치돼 있어 원어민 교사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예산 격차도 심각=시도별 영어교육지원예산(영어예산)의 편차도 크다.
2005년 경기와 서울의 영어예산은 각각 277억7900여만 원(38.1%)과 139억8200여만 원(19.2%)으로 전국 예산의 절반을 넘었다. 반면 울산과 강원은 각각 6억여 원과 4억여 원으로 전국 예산의 1%에도 못 미쳤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국회 교육위원회 열린우리당 유기홍, 안민석 의원은 “지방 원어민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주거나 재정이 열악한 시도에 특별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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