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06년도 구조개혁 선도대학 지원사업'에서 7개 신청 대학 가운데 중앙대와 동국대를 선정해 각각 90억5100만 원, 87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앙대는 2007, 2008학년도에 문과대의 불문과, 독문과를 외국어대학의 불어학과, 독어학과와 통폐합하는 등 입학정원의 10%인 501명 줄인다. 또 신문방송학과와 연극학과, 영화학과를 미디어공연영상대학으로 통합해 문화 예술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특성화 분야로 육성한다.
동국대는 경주캠퍼스 법학과를 서울캠퍼스 법학과와 합치는 등 통폐합을 통해 내년도 입학 정원의 10%인 518명 줄인다. 또 △아시아 문화와 지역학 △영상문화컨텐츠 분야 △양·한방 협력 등을 특성화하고 영상미디어학부와 공연예술학부를 신설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 수도권 8개 대학과 충남대 등 지방대 6곳에 입학 정원 4915명을 줄이는 조건으로 특성화 자금 300억 원을 지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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