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산림공학과와 공동개발한 이 나무비료는 숲 가꾸기 등으로 발생하는 나무 부산물을 동전 크기로 잘게 쪼갠 뒤(나무칩) 고압으로 나무 세포에 비료 성분을 넣어 만든다.
공동연구 팀은 2004년 나무칩 비료를 재배 조건이 각기 다른 춘천 홍천 철원 강릉 지역의 논에 살포하여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논 300평당 쌀 수확량이 521kg으로 일반 화학비료를 썼을 때와 비슷한(519kg)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칩 비료는 모내기 전에 한 차례만 뿌리면 되고 토양에서 그대로 썩어 유기물 증가 효과도 매우 높다.
특히 간벌목은 그동안 산속에 방치돼 산불과 수해의 요인이 돼 왔는데 이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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