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7일 개막된 기행전의 백미는 간월호반을 따라 떠나는 철새 탐조투어. 30km 코스를 1시간 반 동안 돌며 철새와 서해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4곳의 탐조 시설에서는 노랑부리저어새의 우아한 자태, 가창오리의 아름다운 군무, 고니 및 청둥오리, 기러기의 웅장한 비상을 망원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다.
주 행사장인 부석면 간월도에는 천수만생태관, 한국의새관, 철새영상관, 황조롱이관 등 모두 7개 전시관이 들어섰다. 천수만을 찾는 수많은 철새의 영상과 간월호 상류 지역의 철새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고 이곳에서 생을 마감한 천연기념물 박제 70여 점도 볼 수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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