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60개 지점에서 측정한 10월 전국 평균기온(16.9도)과 최고기온(23.6도), 최저기온(11.7도)이 기상관측을 실시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평년(1971∼2000년) 10월의 평균기온(14.2도), 최고기온(20.6도), 최저기온(8.8도)을 모두 2∼3도 웃도는 수치였다.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10월 기온 최고치가 경신된 가운데 서울은 평균기온 17.9도, 최고기온 22.6도, 최저기온 13.9도를 보여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래 가장 더운 10월로 기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쪽의 한기가 한반도로 남하하지 못한 데다 장기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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