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총회 분위기 조성=경남도는 1일 오후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인 박원순(50) 변호사와 ‘환경가수’ 신형원(48) 씨를 총회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경남도는 또 올해 수서곤충전시회(창원)와 습지대축제(창녕 우포늪)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 달 23일부터 주남저수지에서 제1회 주남 철새 탐조축제를 연다. 내년에는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낙동강 유역 습지 영상제, 제2회 철새 탐조축제도 마련한다.
2008년에는 생태도시 환경산업전과 습지유물 특별전시회, 환경조형물 그림 사진 공모전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일 오후에는 창녕공설운동장에서 인기 가수가 출연한 가운데 환경음악회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제9차 총회에서 결정된 창원 총회는 2008년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150개국 2000여 명의 정부 대표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가 참가해 습지의 보전과 바람직한 이용방안을 논의한다.
▽환경수도 창원=2일 오후 2시 창원인터내셔널호텔 5층에서 이치범 환경부 장관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수도 창원 선포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동읍 대산정수장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한, 1일 8만 t 규모의 강변여과수(江邊濾過水) 통수식도 열린다.
창원시는 이날 환경수도 첫 작업으로 시내를 관통하는 남천과 창원천을 2010년까지 417억 원을 들여 2급수가 흐르는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바꾸는 생태하천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어 2단계로 2015년까지 환경 기반산업 확충은 물론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해 생태도시(에코시티·ECO-CITY)로 진입하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대기, 수질, 에너지 사용, 폐기물 관리, 건축, 도로, 주거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환경선진국 수준의 에코시티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환경수도 선포식과 람사르 총회 유치를 계기로 창원을 환경이 살아 숨쉬는 생태도시로 가꿀 것”이라며 “도심에 ‘바람길’을 조성하는 한편 자전거 이용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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