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천시, 고현천 다목적댐 추진

  • 입력 2006년 11월 2일 06시 38분


경북 영천시는 가뭄에도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금호강 지류인 고현천에 다목적댐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일 영천시에 따르면 고현천 상류인 화북면 입석리에 높이 54m, 길이 225m, 담수량 2600만 m³ 규모로 기존 영천댐의 3분의 1 크기인 보현댐(가칭)을 건설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조사와 검토과정 등을 거쳐 연말까지 건설교통부에 댐 건설 기본계획을 제출해 승인이 나면 2012년경 준공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적인 댐을 건설하고 수변 공간에 자연학습장, 자연생태공원, 물 홍보관, 수상레포츠 시설 등을 만들어 인근 보현산과 연계한 관광지로 활용하면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 댐이 건설될 경우 수몰 면적은 1.6km²로 약 150가구의 주민들이 고향을 등지고 이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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