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내놓은 '1996~2005년 교통사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1996년 1532건이던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어 2005년에는 4배 가까이 많은 6111건이나 됐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줄었는데 비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조형은 통계분석원은 "인구 노령화로 노인 운전자 수가 해마다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2000년에는 전체 운전자(1869만7346명)의 1.6%인 29만7367명이 65세 이상이었으나 2005년에는 65세 이상 운전자가 70만5414명으로 늘어 전체 운전자(2349만7657명)의 3%를 차지했다. 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
1996년 26만5052건이던 전체 교통사고는 이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2003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05년에는 21만4171건으로 줄었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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