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당일 찧은 정읍쌀 배달해드려요

  • 입력 2006년 11월 3일 06시 39분


전북 정읍시가 서울에 소비지 미곡종합처리장을 지어 소비자들이 당일 찧은 신선한 쌀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정읍시는 농산물유통주식회사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지난해 8월 착공한 미곡종합처리장이 9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 미곡종합처리장은 정읍에서 가져온 현미를 선별, 건조, 도정하는 시설로 하루 20t(연간 5700여 t)의 쌀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쌀을 주문받는 즉시 방아를 찧어 당일 원하는 곳까지 직접 배달해준다.

이 미곡처리장은 올해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며 출향민과 영등포 구로 일대 유치원, 식당 등 대량 소비처에 쌀을 공급할 방침이다.

강광 시장은 “도정한 지 15일이 지나면 쌀 맛과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 소비처인 서울에 일관 공정 기능을 갖춘 도정공장인 미곡종합처리장을 지어 당일 찧은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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