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량이 전국 평균보다 21% 많은 광주시는 200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양에너지도시 지원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태양에너지도시’ 상표 특허출원을 내기도 했다.
도심 90여 곳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6000여 곳의 태양열 발전시설이 가동 중이다.
시청 주차장에는 100kW 규모의 발전 설비를 설치해 시청사 전체 전력소비량(매월 시간당 50만 kW)의 2%인 시간당 1만 kW를 충당하고 있다.
서구문화센터 태양열 냉난방 시설, 조선대 기숙사 ‘그린 빌리지’(110가구), 남구 신효천마을의 태양광 발전시설도 자치단체나 환경단체의 견학장소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부터 푸른경기실천협의회, 녹색기자단, 제주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학교, 지방자치단체에서 3000여 명이 방문했다.
시는 2011년까지 1939억 원을 들여 태양광 에너지 설비와 수소연료 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초 한국중부발전㈜과 시간당 43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내년에는 제1하수종말처리장과 광주도시철도공사 옥동차량기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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