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모의논술 내년 2월 실시…수험생 준비기간 고려

  • 입력 2006년 11월 3일 17시 41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대 2008학년도 통합논술 시험을 앞두고 서울대가 수험생에게 논술관련 정보를 주기위해 내년 2월 말 모의논술시험을 실시한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2008학년도 입시 대상자인 현 고등학교 2학년 중 인문계 100명, 자연계 10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에서 모의논술을 치른다고 3일 밝혔다.

3월로 예정됐던 모의논술시험 일정이 한달 정도 앞당겨진 것은 "통합논술에 대비할 시간과 정보가 부족하다"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지적을 서울대가 받아들인 것.

서울대는 채점을 마친 후 통계분석을 거쳐 3월 중순 점수대별 학생들의 실제 답안과 상세한 채점기준, 채점자들의 심사평을 공개할 방침이다.

모의 논술 대상자는 2006학년도 서울대 입시에 지원한 학생이 있는 고교 당 1명씩 추천을 받아 결정한다.

입학관리본부는 모의시험 시작과 동시에 홈페이지에 시험 문제를 올려 원하는 수험생은 동시에 시험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이를 바탕으로 4월 논술 시행계획을 포함한 2008학년도 모집 안내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모의논술을 통해 2008학년도 통합논술시험의 난이도를 점검하고 수험생들에게 문제 유형과 채점 기준을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재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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