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007년 3월 1일자로 국립대인 강릉대가 국립전문대인 원주대를 통합하고, 원주대를 폐지하는 통폐합 방안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대학의 2007학년도 입학정원을 현재 2768명에서 2037명으로 731명 줄여 올해 말 정시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주대의 관광통역과와 식품과학과는 현재 강릉대가 있는 강릉캠퍼스로 이전하며, 원주대가 있는 원주캠퍼스는 이들 2개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강릉대는 강릉캠퍼스를 해양생물 및 신소재, 원주캠퍼스를 원주지역 전략 산업인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특성화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을 만들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달 중 강릉대 측이 마련할 구조개혁과 대학특성화 등 중·장기 발전목표를 평가해 앞으로 3년간 209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통합 이후 1년 이내에 외부 컨설팅을 통해 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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