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건설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 세계를 돌며 시범비행을 하고 있는 유럽 에어버스사의 A380이 15일 오후 2시 인천공항에 들어온다.
A380은 동체 전체가 복층 구조로 돼 있는 550석 규모의 항공기로 현재까지 개발된 항공기 가운데 가장 크다. 현재까지는 미국 보잉사의 B747이 350석 규모로 가장 컸다.
A380의 대당 가격도 B747의 2억1100만 달러를 웃도는 2억6300만∼2억8600만 달러에 이른다.
A380은 기내 공간이 넓어 기존 항공기에서는 볼 수 없는 미니바, 헬스클럽, 샤워실, 면세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이 항공기 5대를 인도받아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A380은 15일 싱가포르에서 인천으로 왔다가 16일 홍콩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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