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하려면 작년보다 4일 정도 늦게 담으세요"

  • 입력 2006년 11월 10일 11시 37분


올해는 김장을 지난해보다 나흘 정도 늦게 담그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김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 11월 중순 이후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김장 적기가 지난해보다는 4일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을 담그는 적기는 중부내륙과 산간지방이 15일경, 서울 경기 충청지방과 전북 경북 내륙지방이 20일~30일, 전남 경남 내륙과 충남 전북 해안지방, 동해안지방은 다음달 1일~15일, 전남 경남 해안지방이 다음달 15일 이후 등이 될 전망이다.

주요 도시별로는 서울과 대전이 30일, 대구 12월 10일, 강릉 12월 12일, 광주 12월 13일, 부산 12월 31일이다.

김장의 적기는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계속되고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를 꼽힌다. 김장 김치는 3~5도에서 2~3주 정도 익어야 제 맛을 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장을 너무 늦게 할 경우 11월 하순 이후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배추와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렵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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