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생명공학기술(BT) 연구단지 건설을 위한 컨소시엄을 금호건설 측과 구성했다”면서 “2009년까지 400∼500병상 규모의 분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추진단’을 만들었으며 KAIST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대병원 분원과 과학복합연구단지가 들어설 곳은 청라지구의 화훼단지 조성 예정지 인근 20만 평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오태석 부청장은 “서울대 의대와 KAIST가 BT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연구 단지를 건립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5만 평 규모의 화훼단지 일부를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과 서울대는 조만간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토지 공급 계약을 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송도국제도시 국제학술연구단지(70만8000평)에 분원을 세우려 했으나 고려대 서강대 등 5개 대학이 몰리자 청라지구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구독 281
구독 60
구독 13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