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맡겨 실시한 2006년도 시중 유통 브랜드 쌀 평가에서 12개 우수 브랜드가 최종 선정됐지만 전북 브랜드는 단 한 개도 포함되지 못했다.
전남의 ‘한눈에 반한 쌀’이 1100점 만점에 962.6점을 받아 2회 연속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고 경기와 충남 역시 ‘김포 금쌀’과 ‘서천 미감쾌청’이 명품 브랜드 쌀로 뽑혔다.
우수브랜드에는 전남 4개, 경북 경기 충북 각 2개, 충남 1개가 선정됐다.
그러나 무려 81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전북은 단 한 개도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지 못해 농도 전북의 이름을 무색하게 했다.
전북은 2004, 2005년 같은 평가에서는 ‘새만금쌀’과 ‘함초롱이’ 등 각각 3개의 브랜드가 선정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에서 생산된 쌀이 순도 검사 결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우수 브랜드에 선정되지 못했다”면서 “2014년까지 1197억 원을 들여 친환경 농법과 차별화된 가공 및 유통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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