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창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합창제에는 11개국 44개팀, 1504명이 참가해 클래식과 민속음악, 대중음악 등 3개 종목에서 경연을 펼친다.
영예의 그랑프리를 차지한 팀에는 1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금상 은상 동상 지휘자상을 포함해 총 4만1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합창제의 개막을 알리는 ‘우정의 콘서트’가 1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외국 합창단을 중심으로 열린다.
또 대회 기간에 경연시간이 중복되지 않는 합창단이 민주공원, 해운대스펀지, 고신대 대강당, 부산영상고등학교, 지하철역(서면 연산동 덕천 남포동역) 등에서 시민들에게 평화의 목소리를 전하는 ‘만남의 콘서트’도 연다.
16, 17일 오후 7시 반부터 문화회관에서는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있거나 실력이 뛰어난 합창단이 출연해 멋진 하모니를 들려준다.
참가 팀들이 해운대 해월정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달맞이 산책로’를 거닐면서 자유롭게 노래하며 마을(해운대 미포, 청사포, 구덕포, 송정)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불가리아, 체코, 핀란드, 스페인 등 27개국 주한 외국 대사들로 구성된 ‘노래하는 대사들’(단장 도영심)의 특별 공연도 준비돼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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