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소집 점검 포인트=고교 3년생은 재학하는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학교나 해당 교육청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게 된다.
예비소집은 이날 오후 3시(교육청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음) 시험을 치를 중고교에서 실시된다. 수험생은 시험실의 위치, 숙소에서 시험장으로 가는 교통편과 소요 시간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시험일에는 시험장 주변이 혼잡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을 넉넉히 계산해야 한다. 시험장 주변에 차를 세울 수 없으므로 승용차를 이용하려면 어디서 내릴지도 생각해 둬야 한다.
시험 당일 지각할 우려가 있으면 112나 119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교통편이 마땅치 않다면 미리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02-737-5184)에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험 유의사항=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되지만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1교시 언어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도 입실해서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받고 유의사항을 들은 뒤 대기실로 가 기다려야 한다.
수험표나 신분증을 잃어버리면 오전 8시 이전에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해야 한다.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동일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이 있으면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신분증이 없으면 사진 대조를 하고 시험을 치른 뒤 사후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시각 표시 기능만 있는 시계는 허용된다. 시험이 끝날 때까지 시험장 밖으로 나갈 수 없으므로 도시락과 물을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5년만에 입시 한파…내일 아침 서울 영하 2도▼
기상청은 “15일 눈비가 내린 뒤 수능시험일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며 “이날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2도를 비롯해 중부지방 대부분이 영하권에 들고, 남부지방도 1∼4도까지 떨어져 춥겠다”고 예상했다. 특히 수원과 강원영서지방은 아침 수은주가 영하 4도까지 내려가 수험생들이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권을 나타낸 것은 2001년(11월 7일) 이후 5년 만으로, 당시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0.3도를 기록했다.
한편 예비소집일인 15일에는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수험생들의 안전에 주의가 요망된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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