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이날 8시 40분부터 오후 6시 15분까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 등의 순서로 5교시에 걸쳐 치러진다. 언어영역을 치르지 않는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생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과 수험표를 가져가야 하며,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한 장을 제출하고 임시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관공서의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시험장 200m 이내에는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 40~55분, 오후 1시 20~40분에는 시험장 주변의 모든 차량이 서행해야 하고 경적 등 소음을 내면 안된다. 비행기의 이착륙도 금지된다.
EBS는 오전 10시부터 수능 특집 생방송을 통해 매 교시가 끝날 때마다 영역별 문제와 출제경향 및 난이도를 분석한다.
한편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가 15일 접속자가 몰려 마비돼 유의사항과 답안지 견본, 기출문제 등을 다운로드받으려던 수험생과 시험 감독관들이 불편을 겪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매년 시험 부담감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수험생이 있다며 수험생을 따듯하게 위로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시험을 잘못 치른 수험생에게 "재수하면 된다"거나 "논술을 잘 보면 된다"고 말하기보다 부담 없이 쉬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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