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풀어야 할 과목 대신 다른 과목으로 바꿔서 시험을 치른 5명도 적발됐다. 이들 36명은 올해 수능 성적이 무효로 처리된다.
이들은 1교시 시작 전에 휴대금지 물품을 제출하라는 감독관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가 가방이나 옷 속에 넣어 뒀던 휴대전화의 벨이 울리는 바람에 적발됐다. 일부 수험생은 시험 도중 자진 신고했으나 부정행위자로 처리되는 바람에 동정론이 일기도 했다.
일부 시험장에선 듣기평가 도중 방송 상태가 불량해 수험생이 재방송을 듣고 문제를 풀기도 했다. 서울 구정고, 숭문고, 석관고와 강원 강원사대부고, 강릉고 등에서는 1교시 언어영역에서, 전북 근영여고에서는 3교시 외국어영역에서 듣기평가 방송 중 잡음이 발생하고 음성이 끊어져 휴식시간을 이용해 일부 문제를 재방송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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