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배치표 참고하되 맹신은 금물

  • 입력 2006년 11월 1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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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 성적 통보16일 전국 시험장에서 작성된 답안지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도착하고 있다. 평가원은 다음 달 13일 성적을 통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내달 13일 성적 통보
16일 전국 시험장에서 작성된 답안지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도착하고 있다. 평가원은 다음 달 13일 성적을 통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대학 입시 설명회장을 찾은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수능 점수대별로 지망 가능 대학과 모집단위를 분류한 이른바 ‘가채점 배치참고표’(배치표)를 받게 된다. 배치표는 각 입시기관이 일부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만든 참고용 자료다.

수능 성적이 아직 통보되지 않았을뿐더러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배치표는 대학 지원전략을 짜는 데 유용한 자료다. 배치표 활용법과 주의할 점을 알아보자.

수험생은 표준점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배치표를 볼 때 표준점수로 변환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입시기관마다 가채점 표본이 다르고 통계를 내는 방법도 달라 배치표마다 형식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언수외탐’ ‘언외탐’ ‘언수외탐 중 택3’ ‘언수외 중 택1+탐’ 등 수능 반영영역별로 원점수를 확인하도록 되어 있다. 언은 언어, 수는 수리, 외는 외국어, 탐은 탐구영역을 뜻한다.

반영영역을 먼저 확인하고 자신의 수능 가채점 점수를 배치표에 소개된 ‘일러두기’에 제시된 방법에 따라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지망 대학의 선택과목 수에 따라 시험을 잘 봤다고 생각하는 상위 과목 순으로 골라서 계산하면 된다.

유웨이중앙교육 백승한 평가실장은 “배치표는 지원 가능 대학 정도만 파악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며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는 수능 점수 발표 이후 만들어진 최종 확정판 배치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배치표를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배치표를 바탕으로 2학기 수시모집에 지원할지, 논술 등의 대학별 고사를 어떻게 준비할지 전략을 짜야 한다”면서 “희망 대학에 지원 가능한 기준 점수에 비해 수능 점수가 낮다고 판단되면 수시모집이나 대학별고사 준비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가채점 분석 서비스 입시 기관
기관사이트
유웨이에듀www.uwayedu.com
이투스(청솔)www.etoos.com
비타에듀www.vitaedu.com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마이맥스터디www.mimacstudy.com
종로학원www.jongro.co.kr
정보학원www.jb21.com
체크원www.check-1.com
진학사www.jinhak.com
EBSiwww.ebsi.co.kr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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