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울주보건소에 따르면 2004년 10월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동은병원이 개원 당시 진 빚 49억 원가량을 해결하지 못해 경영난이 계속되자 병원장 김모(60) 씨가 20일 울산지방법원에 개인파산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총 60개 입원실에 400병상을 갖춘 이 병원에는 현재 33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지만 경영 악화로 직원 100여 명의 임금 1개월치가 체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파산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병원장의 의사 면허는 취소되고 병원 운영이 불가능해져 입원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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