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촌 사건, 진주지청으로 이첩

  • 입력 2006년 11월 21일 17시 56분


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58) 씨의 영화배우 권상우(30) 씨 협박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충근)는 김 씨의 강요미수 혐의 부분을 창원지검 진주지청으로 이첩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권 씨와 관련된 사건 중 김 씨가 권 씨에게 일본 팬 사인회 출연을 강요했다는 부분을 떼어 김 씨의 뇌물 공여혐의를 구속 수사 중인 진주지청으로 넘겼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권 씨가 매니지먼트 계약 문제 등으로 전 소속사를 고소한 사건 등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권 씨를 둘러싼 사건들이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수사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권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조용우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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