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2∼4학년 송도캠퍼스 의무 수업

  • 입력 2006년 11월 21일 22시 20분


2010년부터 연세대 학생들은 2~4학년 기간 중 적어도 한 학기를 인천 송도캠퍼스에서 생활해야 할 전망이다.

연세대는 21일 교내 백양관에서 송도 국제화복합단지 마스터플랜 및 커리큘럼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2학년부터 졸업하기 전까지 적어도 한 학기 동안 송도 캠퍼스에서 기숙생활을 하며 특별히 마련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전문대학원에 진학할 학생들은 3, 4학년 등 2년을 송도에 머물 수 있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과목 특색에 따라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른 외국어로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 속 캠퍼스'로 학업, 휴식, 운동을 한 공간에서 함께 소화할 수 있도록 건설될 국제화복합단지에서는 전원이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며 외국인 학생과 같은 방을 쓴다.

연세대는 2차 공청회를 열어 교직원과 학생들의 의견을 다시 한번 모은 뒤 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송도캠퍼스는 55만 평 규모로 201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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