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가 1일 발간한 '2006년 소비자 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신문 열독자의 70.4%가 '정보ㆍ지식ㆍ교양 습득'을 위해 신문을 읽는다고 응답했으며 '습관적'(16.9%)과 '흥미ㆍ오락'(7.4%)이란 응답은 적었다.
'정보ㆍ지식ㆍ교양 습득' 목적의 신문읽기는 소비자 행태 조사가 시작된 1999년이후 매년 70%선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여 신문이 여전히 독자들에게 정보와 지식의 원천이 되는 매체로 인식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지상파TV를 시청하는 목적에 대한 응답은 '흥미ㆍ오락'(37.6%)이 가장 많았고 습관적(29.2%), '정보ㆍ지식ㆍ교양 습득'(22.8%) 등의 순이었다. 지상파TV를 '흥미ㆍ오락'을 위해 시청한다는 응답은 매년 1위로 조사됐으며 2004년 32.1%에서 지난해 34.5%, 올해 37.6%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지상파TV의 접촉률은 98.6%로 거의 모든 국민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드라마(32.0%), 뉴스ㆍ보도(25.3%), 쇼ㆍ오락(21.4%) 등의 순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78.4%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터넷 이용률은 해마다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인터넷 이용자들의 일주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2시간6분으로 지난해의 11시간18분에 비해 1시간 정도 늘었다.
이밖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은 지난해에 이어 이영애가 1위로 꼽혔고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이준기가 출연한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모델 선호도는 이영애(10.1%)에 이어 이효리(5.5%), 김태희(5.3%), 장동건(4.9%), 전지현(4.7%) 등의 순이었다.
이영애는 2003년과 2004년 2위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연속 1위를 차지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모델임을 증명했으며 남자배우로는 장동건이 유일하게 2003년 이후 4년째 10위권에 올라 가장 사랑받은 남자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회상률은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7.5%)에 이어 애니콜(6.2%), 스카이(3.7%), LG싸이언(2.7%), 하이마트(2.7%) 등의 순이며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해 10위권에 정보통신 광고가 5개 포함됐다.
한편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분야는 건강(27.7%)이 으뜸이었으며 '자녀 양육'이 14.5%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5월14일부터 2주간 전국의 남녀 6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1.3%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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