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백운산 무대로 황홀한 점∼프!”

  • 입력 2006년 12월 4일 07시 15분


강원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장이 8일 개장한다.

백운산(해발 1376m) 계곡 150만 평에 조성된 이 스키장은 강원랜드가 4000억 원을 들여 2005년 8월에 착공했다.

슬로프 18면, 콘도 403실, 노천온천, 곤돌라 3기와 고속 리프트 5기, 컨베이어벨트 11기 등의 시설을 갖췄다. 국내에서는 용평, 무주에 이어 3번째 큰 규모.

슬로프는 짧게는 749m, 길게는 2.3km에 이르는 초급자용 5면과 중급자용 3면, 상급자용 8면, 최상급자용 2면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월드컵 공인 규격 슬로프 3면도 조성해 현재 스키연맹의 실사를 받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강원랜드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맺고 8일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정선 고한역까지 매일 1회 전용열차(하이원 스키열차)를 운행한다.

서울역에서는 오전 8시 2분, 부산역에서는 오전 5시 55분에 각각 출발할 예정.

소요시간은 서울∼고한 3시간 50분(354석), 부산∼고한이 5시간 10분(384석).

스키 장비를 싣는 공간이 따로 있고 좌석 간격도 넓어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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