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마다 학업성적 이외에도 학교 및 지역특성을 살린 다양한 전형으로 수험생을 뽑는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대학 진학에 유리하지만 남다른 특기나 이력이 있다면 특별전형에 도전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훌륭한 입시 전략.
2007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81개 대학에서 4726명을 선발한다.
국가유공자나 그 자녀를 예우하는 대학이 특히 많다. 이화여대, 서강대, 중앙대 등은 국가·독립유공자 직계 자손과 군 장기복무 부사관 자녀, 고엽제후유의증환자 및 자녀,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자녀, 군 부사관 자녀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포천중문의대는 경기 포천시와 차병원 부속병원이 있는 경북 구미시에서 아버지 또는 어머니와 거주하면서 고교 과정 3년을 모두 마친 학생을 4명씩 선발한다. 일종의 지역우대 전형이다.
서울시립대는 청백리상이나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학교생활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감안해 선발한다.
군산대는 최근 10년간 승선 경력 누적일수가 365일 이상인 선원 자녀를 대상으로 학생부와 수능 성적에 따라 7명을 선발한다.
경운대와 경일대는 각각 지원유경험자 전형을 통해 본교 2학기 수시전형에 지원했던 수험생 중 수능 100%를 활용해 선발한다.
인천가톨릭대는 대안학교 졸업자 중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와 실기를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톨릭대는 교구장추천자와 수도자를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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