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황새를 촬영한 생태사진작가 최종수 씨는 4일 “황새가 주남저수지를 찾은 것은 1981년 이후 25년 만이다”라고 말했다.
몸길이가 110cm 안팎인 황새는 눈 둘레에 붉은 피부가 드러나 있으며 부리가 크다. 검은색 꼬리 부분을 제외한 몸 전체는 흰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광복 이전까지 황해도와 충북 부근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겨울철 천수만과 전남 영암호에 드물게 찾아온다.
한편 주남저수지에는 현재 가창오리와 큰고니,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 4만 마리가 월동 중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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