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집 주변 학교서 운동하세요

  • 입력 2006년 12월 5일 06시 45분


대전 서구 삼천동 B아파트에 사는 임모(55) 씨.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의사에게서 ‘걷기 운동을 자주 하라’는 권고를 받았으나 고민이다. 집 근처에 2, 3군데 학교 운동장이 있으나 오후 6시만 되면 깜깜해 이용할 수 없다.

둔산동에 가면 우레탄(천연고무) 트랙을 갖춘 공원이 있지만 그곳까지 가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임 씨와 같은 고민이 대전에서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4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체육시설을 시민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원도심(중구, 동구)과 소외지역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5년 동안 147억 원을 투입해 78개 학교의 체육시설을 개선해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것.

올해 동구에는 동아공고, 자양초, 대암초교에 1억5000만∼2억 원을 들여 우레탄 트랙을 만들고 체육관을 개방한다.

중구에는 오류초, 목동초, 중촌초교에 1억5000만 원씩 들여 우레탄 트랙을 만들고 서대전초교에는 조명 시설을 한다.

서구 경우 갈마초, 탄방초교와 유성구 외삼중, 자운초, 대덕구 매봉초와 비래초교에 각각 우레탄 트랙을 설치한다.

2010년까지 우레탄 트랙이 설치될 학교는 모두 47개. 12개 학교에는 잔디구장도 만들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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