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사흘동안 지부별로 조합원 9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다"며 "1차 투표에서 50%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12일부터 14일까지 2차 결선투표가 실시된다"고 5일 밝혔다.
2차 결선투표는 득표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한 후보 등 2명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현재 전교조 위원장 선거에는 장혜옥 현 위원장(기호 1번)과 강신만 서울시북부지회장(기호 2번), 정진화 전교조 서울시지부장(기호 3번) 등 3명이 출마한 상태다.
민중민주(PD)계열인 장 현 위원장은 차상철 현 부위원장을, 강 서울시북부지회장은 김현 청량고 교사를, 민족해방(NL)계열인 정 서울시지부장은 정진후 전 경기지부장을 각각 부위원장 후보로 정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판세는 세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양상이며 과반수 득표를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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